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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고흥우주선 철도' 추진 ... 고흥~서울간 2시간 30분대 가능
- 고흥군, 2023년 8월부터 2024년 8월까지 고흥우주선 철도사업의 타당성 조사 용역이 진행중임
- 공영민 고흥군수, “철도망 구축은 2030년 고흥인구 10만 달성을 위한 중요한 교통인프라 구축사업이다."
기사입력 2024.04.13 00:26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12일 수도권, 부산·울산권 및 광주권역과의 고속 교통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고흥~벌교~부전을 잇는 ‘고흥우주선 철도 사전타당성및 발전전략토론회'를 개최했다.
고흥문화회관 김연수실에서 개최된 이날 토론회에는 철도노선에 대한 경제성 및 타당성을 분석하고, 고흥군 철도건설에 대해 전문가 의견을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한 서울과학기술대 김시곤 교수는 “고흥우주선 철도건설의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 고흥 철도건설은 가능성이 있다”며, "고흥우주선 철도사업의 단계적 추진을 계획해 논리적이고 타당한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고흥우주선 철도가 건설되면 고흥~서울 간 이동시간이 현재 약 5시간에서 2시간 30분대로 줄어드는 등 수도권, 부산·울산권 및 광주권역과의 고속교통접근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고흥우주선 철도를 기반으로 고흥군에 위치한 국가의 핵심 산업인 우주 및 드론산업 전초기지가 활성화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고흥군은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경전선 목포~벌교~부전역(부산) 구간 중 벌교역에서 고흥으로 연결하는 노선을 검토하고, ▲지역 여론 수렴을 거쳐 전남도와 함께 고흥우주선 철도사업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2026~2035)’ 에 반영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현재, 고흥군은 지난해 8월부터 2024년 8월까지 고흥우주선 철도사업의 타당성 조사용역을 진행중에 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철도망 구축은 2030년 고흥인구 10만 달성을 위한 중요한 교통인프라 구축사업으로, 이를 통해 접근성이 개선되면 지역발전과 관광산업 활성화 등 우리 군에 많은 변화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철도건설에 필요한 정책과 전략이 나올 수 있게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고흥군은 오는 5월 23일 여수 엑스포에서 개최되는 한국철도학회 춘계학술대회에 ‘고흥우주선 철도건설의 필요성’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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